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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OST

락오브에이지 영화 줄거리 및 OST

by FOX2 2022. 11. 10.

톰 크루즈가 락커라고? 톰 크루즈, 알렉 볼드윈, 캐서린 제타 존스 등 각자 극영화에서 주연급인 배우들이 락을 기반으로 한 뮤지컬 영화에서 뭉쳤다. 작품의 플룻은 좀 약하지만, 그러면 또 어떠랴? 톰 크루즈의 멋진 무대공연을 볼 수 있는데 말이다. 영화 락오브에이지의 줄거리 및 OST를 통해서 알아보자. 

락오브에이지 포스터

줄거리

락 음악이 배경인 전형적인 미국 뮤지컬 영화이다. 1980년대를 수놓았던 미국 LA락(메탈) 음악을 신나게 즐길 수 있다. 단지 그것뿐일 수도 있지만,  그 시절에 추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충분히 즐길 자격이 있다. 자 즐길 준비가 되었는가?

 

1987년을 딱 집어서 이 영화는 시작한다. 시골에서 갓 상경한 듯한 여주인공 쉐리는 LA에 도착하자마자 캐비닛을 도둑맞는다. 이를 목격한 남주인공 드류는 쉐리에게 일자리와 즉석 데이트를 제안하고 둘은 빠른 시간 안에 연인으로 발전한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두 연인의 관계는 '버번 룸'이 배출한 최고의 락스타 스테이시의 등장으로 위기에 처한다.

 

스테이시는 쉐리에게 차에 두고 온 스카치위스키를 가져다 달라고 하는데, 운이 없게 스카치를 바닥에 떨어뜨려 깨뜨리게 된다. 바닥을 정리하면서 옷매무새가 흐트러지게 되고, 이 모습을 드류가 보면서 스테이시와 쉐리와의 모종의 관계가 있었음을 오해하게 된다. 둘의 관계를 끝을 맞게 되고, 쉐리는 '버번 룸'을 나와서 스트립 바에서 일하게 된다. LA 시장은 '버번 룸'이 1년 넘게 세금을 체납한 것을 알게 되고 시장 부인과 함께 LA 거리에서 '버번 룸'을 몰아낼 계획을 세우게 된다. 다시 드류와 쉐리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드류는 꿈에 그리던 데뷔를 앞두게 되지만, 쉐리의 앞날은 어둡기만 하다.

 

'버번 룸'의 사장과 그의 남자 비서는 공연장이 부도날 위기에 처하자 서로에 대한 깊은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스테이시의 매니저에게 속아서 락스타로 데뷔하는 것이 아닌 아이돌로 데뷔를 준비하는 드류는 뭔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는 걸 깨닫기에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자신의 의지와는 다르게 '버번 룸'에서 아이돌로 데뷔할 상황에 처하게 된다. 어느 날 둘이서 가끔 데이트하던 할리우드 간판에서 우연히 재회하게 되고, 둘은 그날의 오해를 풀고 쉐리는 고향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드류는 다시 시작하자고 하지만, 쉐리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너무 늦어버린 듯하다.  '버번 룸'에서 형편없는 아이돌 무대를 쉐리 덕분에 끝내게 된 드류는 드디어 자신의 진짜 무대를 갖게 된다. 한때 잃어버렸던 사랑과 함께 락엔롤 포에버!!

 

 

 OST

영화 초반부터 80년대 LA메탈의 폭격이 시작한다. 포이즌의 Looking for nothing(but a good time)이 이 영화의 무대가 되는 '버번 룸'에 울려퍼지면서 흥을 돋우는데, 곧이어 스키드로우의 'I Remember You'가 타워레코드에서 울려 퍼진다. 다만 아쉬운 점은 1988년도 스키드로우의 데뷔곡이 1987년대 레코드샵에서 울려 퍼지는 건 옥이 티가 아니었나 싶다.

 

건즈 앤 로지스의 'Paradise City'는 극 중에 여러 번 나오는데, 아마도 LA이라는 도시를 빗대어 음악으로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영화의 마지막 무대도 멋있지만, 극 중반에 나오는 익스트림의 'More than a Word'와 워런트의 'Heaven'의 앙상블 신은 필자에게 오랫동안 잊지 못한 기억을 안겨줬다. 이 영화는 2012년 처음 나왔을 때 한번 보고, 블로그를 쓰기 위해 두 번째 감상했는데, 데, 저 앙상블을 두 주인공이 부르는 신은 박력 있고, 진정성이 느껴지는 뮤직비디오 같은 장면이었다.

 

사실 톰 크루즈가 등장하는 신부터 영화는 조금 지루해지기 시작하는데 그 부족한 면을 받쳐주는 것이 배경음악이 아니었나 싶다. OST의 대부분의 고전 메탈곡들을 두 주인공이 부르는데, 상당한 가창력과 해석력을 보여주어서, 영화를 위해 급조한 배우들이 아니고, 본래 록음악에 대해 조예가 깊은 배우들을 선별해서 캐스팅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각설하고 OST 앨범의 마지막 곡 Don't Stop Believin'은 필청이다. 영화에서 스테이시와 드류 그리고 쉐리까지 같이 공연하는 씬이 라스트 장면인데, 가슴속에 뭔가 벅차오르는 것이 느낄 것이다. 80년대 록음악에 대한 향수와 새롭게 록음악에 관심 있는 분들 모두에게 추천이다. 마지막으로 락 오브 에이지는 '데프 레파드'의 곡명 하고 일치한다. DVD를 구매하면 영화 시사회에 데프 레파드가 락 오브 에이지를 연주하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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