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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OST

소울(Soul) 영화 줄거리 및 OST

by FOX2 2022. 11. 2.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 물음에 답하기 위해 지구와 우주를 오가며 답을 찾는다. 코로나19의 영향이랄까? 2020년 전 세계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으로 준비 중 이였으나 개봉이 미뤄지고 결국 우리나라에서는 2021년 1월 극장 개봉작이었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의 영화 소울(soul)의 줄거리, 감독의도 및 OST를 다뤄보려한다.

소울

줄거리

뉴욕거리에 재즈풍의 음악이 흘러나온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재즈바를 다니며 음악에 대한 열정이 생긴 조 가드너, 그는 무명 재즈 피아니스트이며, 중학교 밴드의 시간제 교사이다. 첫 장면은 그가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재즈를 가르치면서 시작한다.

 

별로 음악에 열정도 재미도 없어 보이는 아이들, 그때 정교사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리러 선생님이 찾아온다. 안정된 직장을 얻게 되신 걸 축하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말이다. 하지만 그가 원하던 삶은 그런 것이 아니었다. 매번 낙방하고 마는 프로 뮤지션 테스트에서 통과되었다는 메시지가 그에게는 더 행복했을 것이다. 가

 

족들도 모두 말리는 뮤지션이지만 그는 꼭 이루고 싶었다. 마침내 유명한 재즈 음악가인 도로테아 윌리엄스와 함께 밴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너무 행복한 나머지 앞을 보지 못하고 걷던 그는 맨홀로 빠지고 만다. 그리고 이어지는 우주 세계, 믿어지지 않는 그는 죽은 자 들이 가는 하늘의 세계로 가고 있었다. 그는 죽음의 길로 가는 대기자가 된 것이다. 그는 그곳을 피하게 되고 지구로 내려가기 위해 연습하는 영혼들이 머무는 곳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멘토와 멘티로 22를 만나게 된다. 22는 아직 지구에 태어나지 않았던 문제아 중에 문제아로 모든 멋진 멘토들을 만났지만 모두들 그를 포기하고 간 상태이다. 22와 만나게 된 조는 그와 함께 지구에 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다. 지구를 통과할 수 있는 배지를 22가 받고 나면 그 배지를 조에게 주고 자신은 그냥 우주에 남겠다고 한다.

 

우주에서 만난 문 윈드를 통해 지구에 내려가게 된 조와 22, 하지만 조의 영혼은 고양이의 몸으로 22의 영혼은 조 가드너의 몸에 들어가게 된다. 처음에는 우왕좌왕했지만 점차 22의 행동과 말투를 통해 본인의 잘못된 점과 인생의 의미를 알게 되어 가고, 22 또한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구나라고 깨닫게 된다. 다시금 우주로 올라오게 된 둘 사이에는 미묘한 신경전이 생기고, 22에게 생긴 지구 배지를 뺏어서 그날 밤 지구로 내려가 도로테아 윌리엄스와 공연을 하게 된다.

 

인생에 완벽한 공연을 마친 조 가드너는 내가 원하던 공연을 마침내 이루었는데 허무함을 느끼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이 잘못되었음을 인지한 조 가드너는 22에게 배지를 돌려주게 된다. "태어나는 것은 그가 특별해서 태어나는 게 아니라 준비가 되었으면 태어나는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22를 지구에 태어나게 한다. 과연 조 가드너는 다시 지구로 돌아갈 수 있을까?

 

 

 

감독 의도

감독은 피터 닥터가 맡았다. 이전에 디즈니 애니메이션 들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그려지는 영화가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왕자와 공주의 이야기가 아닌 애니메이션이지만 심오한 이야기와 감동을 담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다.

 

이번 영화 소울(Soul)도 마찬가지이다. 조 가드너는 그토록 원하던 재즈 뮤지션이 된다. 재즈 뮤지션이 되면 화려한 직업 속에서 너무 행복할 거라 생각했지만 그 속에서 느껴졌던 허무함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들의 이야기일 것이다.

 

누구나 인생에서 Spark가 일어나는 삶을 원한다. 그렇지만 감독이 말하고 싶은 것은 삶의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 초점을 어디에 맞추는지에 따라 행복의 강도는 다르다는 걸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단순히 보고 웃고 즐기고 넘기는 영화가 아닌 삶의 기쁨과 내가 태어남에 대한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영화인 것 같다.

 

OST

"It's all right"가 소울(Soul)의 유명한 OST이다. 이 음악의 가사를 자세히 들어보면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괜찮아요. 모든 것이 괜찮아요, 좋은 시간을 보내봐. 모든 게 다 괜찮으니까~"의 가사에서처럼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시련과 좌절이 가득한 이들에게는 귀에 쏙쏙박히는 가사일 것이다. 눈물을 흘릴수도 있다. 또한 우주에서 만난 조 가드너와 22가 지구 배지에서 한 개 모자란 spark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담고 있다. 훌륭하다는 멘티를 만나도 성공하지 못했지만, 서로를 다독여 주면서 응원해 나가는 모습속에서 OST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뤄나간다. 우리에게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방법, 행복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음악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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