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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OST

미녀와 야수 영화 줄거리 및 OST

by FOX2 2022. 11. 1.

미녀와 야수는 1992년 국내 개봉된 디즈니 스튜디오의 30번째 애니메이션이다. 미녀와 야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OST Beauty and the beast로 매우 유명하다. 어린아이들이 뜻도 모른 채 겨울왕국의 let it go를 외워버리듯이 나 어릴 적 이 OST가 그랬던 것 같다. 그 시절에는 뜻도 모르고 처음에는 멜로디에 끌려서 좋아라 했지만 지금은 가사 하나하나가 감동적이라 다시금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영화 미녀와 야수 줄거리 및 감독의도로 이어가보자.

미녀와 야수

줄거리

사랑이 무엇인지 느껴본적도 없고, 예의라고는 눈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는 왕자에게 추운 겨울날 한 노인이 찾아와 한송이 장미를 건네며 하룻밤 묵을 곳을 요청한다. 왕자의 눈엔 하찮아 보이는 장미에 코웃음을 치고 거절한다. 그때 노인은 요정으로 변하고, 마음의 따스함이 1도 없는 왕자를 야수로 변하게 만들어 버리고, 성에도 마법을 걸어두게 된다.

 

러면서 미녀와 야수의 장면 하면 많이 나오는 유리 케이스에 들어있는 장미 한 송이가 나타난다. 왕자가 야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21살의 생일 전에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야 하며, 또한 그녀 또한 야수를 사랑해야 한다. 21살 생일이 지나고 나면 장미의 모든 잎이 다 떨어지게 된다.

 

잎이 모두 떨어지게 되면 야수로 평생 살아야 하는 저주에 걸리고 만다. 한편, 자그마한 동네의 발명가 딸 벨은 언제나 작은 마을을 벗어나 운명적인 사랑과 모험을 꿈꾼다. 그런 그녀를 마을 사람들은 이상하게만 보고 특이하다고 한다. 어느 날 아버지가 발명하던 물건이 완성되고,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길을 나섰지만 어두운 밤 길을 잃게 되고 늑대에게 쫓기던 중 야수의 성에 들어가게 된다.

 

야수에게 발각된 아버지는 철창신세를 지게 되고, 행방불명된 아버지를 찾아 나선 벨 또한 야수의 성에서 아버지를 찾게 된다. 아버지를 풀어주는 대가로 벨이 성에 남게 된다. 성안에 모든 이들도 마법에 걸린 상황이다. 미녀와 야수 하면 등장하는 촛대, 괘종시계, 찻잔, 차 주전자 등 귀여운 그림들이 많이 등장한다. 그래도 야수는 벨을 가둬놓지는 않는다.

 

서쪽 성을 제외하고는 모든 곳을 자유롭게 다녀도 된다는 규칙을 주며, 벨은 자유롭게 성을 돌아다닌다. 야수의 험상궂은 외모에 벨은 쉽게 야수에게 다가가지 못한다. 야수 역시 오랜 시간 성에서 혼자 지내와서인지 벨에게 쉽게 다가가지 않는다.  호기심에 서쪽 성으로 간 벨은 장미 유리관을 보게 되고, 불같이 화를 내는 야수를 보고 도망치게 된다.

 

도망치다 늑대들의 공격을 받게 되고, 위기에서 야수가 구해준다. 이때 생긴 상처를 치료해주는 벨을 보고 사랑에 빠지게 되는 야수는 그녀에게 선물을 주고 싶어 한다. 그녀를 저녁 파티에 초대하고 그곳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멋진 무도회가 펼쳐진다.

 

노란 드레스를 입은 벨과 멋진 턱시토를 입은 야수의 무도회 장면이 유명한 포스터이다. 행복한 웃음 뒤에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이 있단 것을 알게 된 야수는 그녀를 사랑하지만 아버지에게 보내준다. 서로의 사랑이 아녔으므로 마법의 저주는 풀리지 않았다.

 

벨과 결혼하고 싶은 개스톤의 개략으로 벨의 아버지는 위기에 빠지고, 마을 사람들과 개스톤은 마을을 지킨다는 명목 하에 야수를 무찌르기 위해 야수의 성으로 향하게 된다. 이미 시들기 시작한 장미 한 송이와 벨과 야수는 서로 사랑을 확인하고 마법의 저주에서 풀릴 수 있을지 궁금증을 가지고 마무리해본다.

 

 

감독 의도

미녀와 야수는 빌 콘돈 감독의 작품이며, 애니메이션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작품상 후보에까지 노미네이트 되었고, 이 시상식에서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받았다.

 

디즈니 애니메이션답게 알록달록한 영상미와 아름다운 OST까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영화이다. 말하는 촛대, 괘종시계, 주전자 등  마법에 걸린 성에 있던 소품들이 살아 움직이게 만든 것이 미녀와 야수에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영화에서 가슴속에 남아있는 명대사가 있다. 사랑도 모르고 고집불통이던 왕자는 야수로 되면서 더욱더 자신을 고립한다. 누군가를 사랑할 수도 사랑을 받을 수도 없는 그에게 " 만약 네가 너 자신을 사랑할 수 없다면, 너는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을 거야."  이런 대사 하나하나가 어른이 된 지금 다시 봐도 감명을 받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세월이 지난 지금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감명을 줄 수 있는 영화이다. 

 

OST

Beauty and the beast의 OST는 하워드 애시먼의 모든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인어공주의 OST를 만들었던 하워드 애시먼은 미녀와 야수 작품 발매 직전에 세상을 떠나 공교롭게도 미녀와 야수가 그의 유작이 되어 버렸다. 그해 아카데미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휩쓸었고, 후보로만 4개 부분에 오른 빼어난 작품이었다. 골든 글로브(음악상, 주제가상 수상), 그래미 상(어린이 앨범, 최우수 팝그룹 수상 등) 단지 하워드 애시 먼(1950~1991)이 너무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서 그의 재능이 미처 펼치지 못한 게 너무 아쉬울 뿐이다.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곡으로 유명한 셀린느 디옹이 영화 주제곡을 불러서 유명세를 탔다. 한국에서는 유열과 이은영이 주제곡을 녹음한 바 있다. 영화의 음악적인 면의 성공에 힘입어 3년 뒤 뮤지컬도 개봉하였다. 영화못지않은 성공을 걷은 뮤지컬은 영화 못지 않은 성공을 거두었고, 토니 브랙스턴 등 스타들의 기용으로 13년 동안 장기 흥행을 기록하였다. 한국에서는 2004년 초연하였고, 나름 괜찮은 성공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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