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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OST

시네마천국 영화 줄거리 및 OST

by FOX2 2022. 11. 2.
할리우드 영화를 제외한 외국영화 중에서 이렇게 한국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가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건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1990년 처음 개봉이래 무려 4번에 거쳐 꾸준히 재개봉을 하고 있는 영화 시네마 천국에 대해 알아보자.

시네마천국

줄거리

80년대 이탈리아 어느 지방, 노파는 도시에서 살고 있는 듯한 자식에게 끊임없이 전화를 하고 있다. 또 다른 가족은 바쁘니깐 연락이 안 될 거라 말리지만, 노파는 30년 동안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다면서 아들 [토토]에게 계속 전화를 시도한다.

이탈리아 대도시에서 성공한 영화감독인 [토토]는 고향의 가족에게 '알프레도의 부음' 연락이 왔다는 말을 듣고, 침대에 누워 회상에 빠진다.

1940년대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 중인 이탈리아 어느 소도시에 사는 꼬마 토토는 영화라면 자다가 벌떡 일어나는 영화 덕후이다. 아버지는 전쟁에 참전 중이고, 엄마와 가족들은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었지만, 어린 토토는 영화에 대한 꿈을 멈출 수가 없었다.

토토는 학교가 끝나면 동네 유일한 극장이었던 '시네마 천국'에서 살다시피 하였고, 영사기사'알프레도'에게 영사기술을 가르쳐 달라고 조르지만, 알프레도는 영사기사는 좋은 직업이 아니라면서 토토의 부탁을 거절한다.

우연한 계기로 학교에서 알프레도를 만난 토토는 시험 보는 것을 도와준 대가로 영사기술을 배우게 되고, 사고로 시력을 잃은 알프레도를 도와 '시네마 천국'의 영사기사가 된다.

어느 날 토토는 새롭게 학교에 전학 온 ‘엘레나’를 첫눈에 반하게 된 후, 끈질기게 구애한 끝에 둘은 서로 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부유한 가정의 딸인 '엘레나'와의 사랑은 '엘레나'의 부모의 의해 종말을 맞게 되고, 낙심한 '토토'에게 '알프레도'는 대도시로 가라고 하고 성공할 때까지 절대 돌아오거나 연락하지 말라고 한다.

그렇게 회상 장면이 끝이 나고, '토토'는 30년 만에 집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우연히 방문한 카페에서 '엘레나'를 닮은 소녀를 만나게 되고 '엘레나'와의 어떤 관계를 직감한 토토는 소녀를 뒤쫓아간 끝에 오랜 연인 '엘레나'와 재회하게 된다.

다시 도시로 돌아온 '토토'는 '알프레도'가 남긴 필름 한통을 돌려보게 되고, 그 필름에는 과거 '알프레도'와 '토토'의 추억이 담겨 있었다. 자신의 인생 흔적이기도 한 추억을 돌이켜보고 눈물을 흘리면서 영화는 끝이 난다.

 

감독 의도

'주세페 토르나토레'는 이탈리아 영화감독으로서 시칠리아 출생이다. 아직 현역으로써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이탈리아 명감독으로서 의외로 나이가 많지 않다.(1956년생으로써 '스티븐 스필버그'보다 10살이 어리고, '톰 행크스'와 동갑이다.)

시네마 천국 영화에서 진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고향이나 과거의 유물에 대한 추억에 젖게 만드는 것을 보면 감독이 매우 오래전 사람일 거라 착각할 수 있겠지만, 시네마 천국은 '주세페 토르나토레'감독이 32살이라는 젊은 시절에 만든 커리어 초기작이다.

워낙 이 작품의 영향력이나 해외 영화제 수상이력이 화려해서, 커리어가 대단한 노감독의 일생일대의 역작이 아닐까 착각할 수 있겠지만, 1985년 29살 나이에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초보 감독의 2번째 작품일 뿐이었는데, 이 작품이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작으로 남게 되었다. [참고로 1988년작인 이 작품은 감독이 32살때 만든 작품이다.]

OST

시네마 천국의 음악을 담당한 '엔니오 모리코네'는 세계 3대 음악영화 거장 중 한 사람이다. 한국인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음악감독 중 한 사람으로서 2020년 아쉽게도 고인이 되신 분이다. 굳이 시네마 천국 말고도, 너무 유명한 작품이 많으니 찾아보시길 권한다.

'엔니오 모리꼬네'는 시네마 천국의 프로듀서의 설득으로 각본을 읽어보고 대단히 감동하여 당시 신인 감독이었던 '주세페 토르나토레'작품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 수록곡이었던 'Cinema Paradiso', '사랑의 테마' 들 여럿 곡이 큰 사랑을 받았고, 해외 영화제에서도 많은 상들을 수상하게 되었다.

영화를 너무나도 사랑하고 세상에 전부였던 어린 '토토'와 낡은극장 영사기사 '알프레도'와 우정의 영상을 받쳐주는 잔잔하면서도 안성맞춤인 OST라 생각된다. 그래서 30년이 지난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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