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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OST

토르 러브앤썬더 영화 줄거리 및 OST(BGM)

by FOX2 2022. 10. 24.

11년 전 영화 토르 1을 보기 전까지 북유럽의 신화에 대한 내용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가끔 게임에서 나오는 오딘 정도만 알고있었다. 그것도 오딘이 북유럽 신화 최강의 신이라는 것도 자각하지 못한 채 말이다. 영화 토르 러브앤썬더의 줄거리 및 감독의도 등을 통해 자세히 알아보려한다.

토르 러브앤썬더

줄거리 및 평점

처음 이 영화를 포스팅하려고 했을 때 솔직히 망설여졌었다. 네이버 평점 6.72점이라는 낮은 점수 관람평을 보면 호불호가 갈린다. 일단 남성보다는 여성이 평점이 후하다.

 

아무래도 크리스 헴스워스의 영향이 작지 않았으리라. 마블 엔딩 게임이 끝나고 4년 뒤 개봉한 이 작품은 새로운 빌런 신 도살자 '고르'에 맞서 싸우는 큰 줄기를 가진 작품이다. 토르는 '타노스'라는 빌런이 사라지고 이제 좀 쉬기 위해서 여정을 떠난 토르에게 갑작스러운 강적이 출현하고 쉬고 싶다는 토르의 계획은 산산조각이 나버리고 만다.

 

이에 위기에 처한 토르에게 옛 애인과도 같았던 묠니르를 휘두르는 수수께끼의 동료가 등장하고 동료의 정체를 안 토르는 깜짝 놀라고 만다. 바로 옛 애인 제인이었던 것이다. 과거 토르와 함께 아스가르드에 가서 오딘과 그 가족 하고도 만난 적이 있는 제인은 오랫동안 토르와 헤어져 지내다가 우연한 기회에 묠니르를 손에 넣고 '고르'를 퇴치하기 위한 주인공 일행에 합류하게 된다.

 

그러는 와중에 리아 행성에서 태어난 암석 인간 종족 크로난의 전사 코르그도 같이 합류한다. [코르그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감독 의도에 다시 얘기하도록 하겠다] 호기 있게 '고르'에게 도전했지만, 탈탈 털리고 만다. 다시 토르 혼자 '고르'에게 도전하게 되고, '고르'에게 잡혀있던 아이들의 도움으로 결국 '고르'를 물리치지만, 최후의 힘까지 써버린 제인은 토르 곁에서 신들의 고향 '발할라'로 떠나게 된다.

 

감독 의도

영화를 보다 보면 암석처럼 생긴 외계인이 나오는데 그가 바로 감독인 타이카 와이티티이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자주 그의 작품에 배우로서 출현하는데 원래 코믹배우 출신이다 보니 작중 배역에도 코믹 요소가 많이 가미되어 있다.

 

바로 이 코믹 요소가 이 영화의 호불호를 가르게 되는 중요한 포인트다. 마블 시네마 유니버스의 화려한 액션이나 CG를 기대하고 왔다가 연이어 펼쳐지는 코르그의 드립을 듣게 되면 오히려 집중력이 낮아져서 영화에 대한 몰입감이 떨어질 수도 있다. 낮은 평점으로 인해 이런저런 안 좋은 이유를 갖다 붙여 감독을 깎아내릴 수도 있지만,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는 할리우드에서 경험일 출중한 베테랑 감독이다.

 

토르의 전작 라그나로크도 타이키 와이티티 감독이 맡은 작품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인 모아나의 각본을 맡기도 하였다. 마오리족(혼혈)의 후예답게 평소에도 유쾌하게 행동하고 연출하지만, 작품에도 그런 그의 성향이 진하게 녹아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스타워즈 만달로리안의 에피소드를 연출한 바 있으며, 새로운 스타워즈 영화 연출을 맡을 거라는 소식도 들려온다.

OST(BGM)

1980년대 후반과 1990년대 초반 헤비메탈 좀 들었던 사람들은 영화를 보면서 매우 반가웠을 것이다. 매 중요한 순간마다 건즈 앤 로지스의 곡들이 줄기차게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토르 러브 앤 썬더 OST는 건즈 앤 로지스의 곡들은 4개밖에 안되지만, 아바의 Our Last Summer 빼고는 다른 OST 곡들이 어떤 것이 있었는지 기억조차 안 날정도로 강렬한 곡들로 채워져 있다. 영화 씬 하고 건즈 앤 로지스 곡들의 케미가 기가 막히게 어우러져 있어.

 

실제로 영화를 봐야 그 환상적인 콜라보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아쉽게 이 OST는 내가 애용하는 지니에는 빠져있다.(지니 대체 언제 올려 줄거니?) 그럼 BGM으로 다시 가보도록 하겠다. 다행히 지니에 BGM이 올라오 있어 다시 한번 감상해 보니.

 

첫 곡인 Mama's Got a Brand New Hammer를 들을 수 있는데, 할리우드에서 최고의 전성기의 구가하고 있는 마이클 지아지노가 맡았다. 대부분의 BGM곡들이 화려하고 수려하면서 영화와 잘 아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이상으로 간략하게 OST와 BGM에 대해 알아보았다. 호불호는 나뉘지만, 가족과 함께 감상하면서 타임 킬링 영화 그 자체로써 재밌는 시간을 보낸 거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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