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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OST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영화 줄거리 및 감독의도

by FOX2 2022. 11. 22.

아이들에게 읽어주었던 세계명작동화에서 만났던 노란 머리의 앨리스가 디즈니에서 애니메이션을 거쳐 실사판으로 나왔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줄거리와 팀 버튼 감독에 대해서 알아보려 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영화 포스터

줄거리

어린 시절 이상한 나라에 다녀왔던 앨리스는 이제 19살의 숙녀이다. 선박사업을 하는 집안의 자제에게서 청혼을 받는 가족모임자리에서 앨리스 눈에는 자꾸만 조끼 입은 토끼가 보인다.

 

청혼을 하는 자리에서 갑자기 할 일이 있다며 일어나는 앨리스는 토끼 뒤를 쫓다가 나무 밑 구덩이에 빠지고 만다. 구덩이 속으로 빠지고 보니 문이 없는 외딴방이다. 그곳에서 몸이 작아지는 음료와 몸이 커지는 케이크를 먹어가며 간신히 벽의 작은 틈으로 빠져나온다.

 

그곳은 언더랜드라고 불리는 이상한 세계였다. 그곳은 예전에 앨리스가 다녀간 곳과는 달리 붉은 여왕의 독재정치 아래 흉흉한 곳이 되어있었다. 앨리스가 그곳에 온 이유는 바로 다시 예전의 하얀 여왕의 시대로 돌려놓는 게 임무였다. 다시 만나게 된 모자장수와 하얀 토끼, 쌍둥이 형제 들은 앨리스를 반겨한다. 하지만 앨리스는 자신이 이곳에 왜 왔는지 왜 그런 일을 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앨리스를 압솔렘에게 데려가고 그곳에서 오라큘럼을 보게 된다. 그것에는 앨리스가 재버워키를 죽이고 영웅이 된다는 기록이 있었다. 그래서 모든 이들이 앨리스를 오랜 시간 기다렸던 것이다.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이지만, 어릴 적 아버지에게 들었던 말인 이건 꿈일 거야. 하지만 이런 꿈은 멋진 사람만이 꿀 수 있단다.라는 말을 되새기며 그들을 돕기 시작한다. 모자장수와 앨리스는 함께 길을 떠나지만 모자장수는 붉은 여왕의 부하들에게 잡혀가게 되고, 모자장수의 기지로 앨리스는 위기를 모면하고 도망갈 수 있게 된다.

 

앨리스는 모자장수를 구하기 위해 하얀 여왕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용기를 내어 붉은 여왕의 성에 잠입한다. 붉은 여왕은 후편 거울나라의 앨리스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어릴 적 하얀 여왕과 다투게 되다 머리를 돌에 부딪치고 머리가 커져버렸고, 붉은 여왕과 하얀 여왕은 자매이다.

 

성격은 달라도 서로 맞춰가며 사이좋게 지내고 있었지만, 사고 이후 붉은 여왕의 성격은 삐뚤어지고 말았다. 붉은 여왕의 성에 받아들여지려면 몸의 한 부분은 커야 한다. 코가 크거나, 귀가 크거나 말이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어디 있으랴. 모든 이들은 붉은 여왕에게 잘 보이기 위해 모형을 붇혀 서라고 그 성에서 지내고 싶어 한다. 앨리스는 몸이 커지는 케이크를 먹고서야 이 성에 받아들여졌다. 붉은 여왕의 눈에 든 앨리스는 성의 이곳저곳을 다닐 수 있게 되었고, 그러면서 하얀 여왕에게 가져갈 섬뜩한 칼을 찾는다. 그 칼이 있어야만 재버워키를 상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앨리스는 용기를 내어 자기에게 상처를 입힌 밴더스내치가 지키고 있는 칼을 찾아내게 된다. 앨리스는 칼을 갖고 하얀 여왕에게 가져가고, 이를 도왔다는 이유로 모자장수는 처형을 당할 위기에 처한다. 처형식이 있는 날, 하얀 여왕은 전쟁을 하기 위해 붉은 여왕의 성으로 향한다. 고양이의 도움으로 모자장수는 처형을 면하고, 붉은 여왕의 기사는 재버워키, 햐얀여왕의 기사로는 앨리스가 출전한다. 오라큘럼처럼 앨리스는 재버워키를 이기고 언더랜드를 원래대로 돌려놓을 수 있을까?

 

감독의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영화는 팀 버튼 감독이 맡았다. 배트맨 시리즈의 감독으로 유명한 팀 버튼은 이번 영화를 통해 미국, 영국의 아카데미 시상식 등을 통해서 미술상, 의상상, 분장상 등을 받았다.

 

영화에서 보이듯이 모자장수의 화려함과 붉은 여왕의 표현력, 하얀 여왕의 우아함 등을 나타내는 기술에서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뛰어난 연출력을 자랑하는 할리우드 대표 감독이라면 팀 버튼은 감독보다는 작가에 가깝다. 비틀 주스로 시작해서 가위손, 배트맨 시리즈 등을 통해 암울한 현실에 그만의 색채를 입혀 신비로운 영상미를 보여준다. 또한 30년 이상 호흡을 맞춘 조니 댑이라는 감독의 페르소나를 통해 감독의 의도를 확실하게 보여준 몇 안 되는 할리우드의 작가주의 감독 중 원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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